매일 저의 큰 기쁨 중 하나는 성도님들의 생일을 챙기고, 심방 기록을 살펴보며 잘 지내시는지 살피는 일입니다. 모든 성도님을 다 찾아뵐 수는 없지만, 기록을 통해서라도 마음을 쏟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번 주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드렸는데, 한 성도님께서 ‘주일마다 회개하고 있다’라는 답을 주셔서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크리스천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회개와 믿음, 이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최근 한 형제님이 상담 중에 이렇게 나누셨습니다. 자신의 우상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여전히 무기력하고, 사업이나 상황이 어려우면 쉽게 무너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신 질문이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영성을 지킬 수 있을까?'였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말씀(QT)과 예배 속에서 회개하며, 다시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크리스천은 죄의 저주에서 해방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죄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안의 상처로 인해 세워진 우상들이 여전히 우리를 붙잡고, 때로는 하나님과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게 만드는 잘못된 길로 이끌기도 합니다. 죄로 물든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사탄과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이용해 무너뜨리려고 공격해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책감과 수치를 자기 방식대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진정한 회개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 안에는 내 힘으로 붙들 소망이 없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복입니다. 그때 기쁨과 자유가 임하고, 성령 충만으로 인도받게 됩니다. 사도행전 3:19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죄가 씻음을 받고 주님 앞에서 새로워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나 자신의 후회와 다짐이 아니라, 진정한 죄 고백과 예수님의 소망을 붙드는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