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편지 E BLASTER
[] (2024년 2월 14일) 사순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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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14일, 많은 크리스천들에게는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이라 해서, 사순절 40일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전통에 의하면, 성지(종려)주일에 사용한 종려나무 잎과 가지를 태운 재를 이마에 십자가 모양으로 그리며,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동참하는 절기입니다.
성경에는 사순절이나 재의 수요일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신 시간을 생각하며 시작했다고도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로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것이나 중독되기 쉬운 것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기간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좋은 영적 훈련의 시간입니다. 디모데전서 4:7-8,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우리가 이 세상 안에 살고 있기에, 우리도 모르게 예수님보다 더 좋아하고, 원하는 것들이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영적 훈련은 그런 것들을 발견하며, 더 주님 앞에 정결하게, 열정적으로, 거룩하게 서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2024년 이제 봄이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교회 연못에서는 벌써부터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서서히 주님의 부활로 따뜻해지고 살아나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고, 오늘 어떻게 사랑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며, 경건의 훈련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내려놓고 버림의 영적 훈련이든, 아니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읽는 훈련이든, 여러분의 상황에 맞게 헌신하시고, 그 약속을 공동체에 나누셔서, 더욱더 주님을 닮아가고, 그분의 고난과 부활의 실체가 우리의 죄를 깨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혹시 성도 여러분의 사순절 계획이 있으시면 저에게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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