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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14일) Vulnerable 할 때 은혜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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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nerable 할 때 은혜가 주어집니다.
지난주에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서, Vulnerable (연약)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설교 링크) 우리의 연약함과 수치와 죄를 드러낼 때 진정한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이것이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회개도 자신의 죄와 우상을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 스텝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내 안에만 내재하고 비밀로 남아서 속에서 썩어가면, 어둠의 세력으로 남게 됩니다. 그러기에, 기독교 공동체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줄 때, 우리가 회복하며 강해질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그렇게 겸손해하고 믿음으로 도전하며 자신의 삶을 오픈할 때, 주님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세상은 약함을 숨깁니다. 연약함을 드러내지 않고, 보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치는 미국에서도 취소 문화(cancel culture) 이거나 더 많은 수치를 추가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스도의 방법이 아닙니다. 제자의 삶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라면, vulnerability(연약함)를 받아들이며 우리 삶 가운데 살아내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과 다른 삶을 살기에,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곧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연약함을 받아드리신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인간의 연약함으로 시작하셨습니다. 갓난아기, 그것도 로마 제국에게 식민지로 사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그 후 인간의 모든 굶주림과 고난을 느끼고, 제자에게 팔리시며, 어떤 제자도 남아있지 않고, 십자가에 외롭게 못 박히시는 힘없는 구원자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연약한 모습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빌립보서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제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이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런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면, 우리의 잘못과 수치가 우리의 자랑과 자유함이 될 수 있을까요?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연약함 가운데 임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면 족합니다! 그분의 섭리를 받으시고 건강하게, 지혜롭게, 연약함을, 수치를 드러내 보세요!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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