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편지 E BLASTER
[] (2025년 5월 22일) 선교적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삶 가운데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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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본질은 “선교적”(missional)이어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가 우리의 울타리로, 우리만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선교자를 내보내는 기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무엇보다 하나님 사랑의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로 이 문화에서 나누어야 합니다. ANC 교회의 담장을 넘어 베풀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열두 광주리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매년 우리 가정에서 베푼 자원과 사랑과 기도를 통해, 이 지역과 기관을 돕고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도였습니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LA 지역 정부의 아이들과 가정 부서를 통해서, 정부의 위탁 (Foster care system)하에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어떤 도움이나 후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12명을 선발하여, 일 년 동안 꾸준히 후원하고 격려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에, 열두 광주리 팀의 사역에 저도 조인해서, 함께 고기를 구우며, 그들과 교제했습니다. 이번 만남이 세 번째였네요. 케빈, 레슬리, 애나, 캐시와 한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했습니다.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공화국, 과테말라, 여기서 태어난 라티노 2세 등, 그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이제는 이름뿐이 아니라, 그들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꿈도 들었습니다. 한 학생은 심리학자가 되고 싶어 하고, 한 자매는 병원 방사선과에서 일하고, 또 다른 형제는 간호사 조교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NC에 일자리가 있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다들 꿈이 있고, 치열하게 사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면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주고받는 끈끈함과 나눔은 그들을 복음과 교회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활(力活)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는 Post-Christendom 어떻게 보면 반기독교적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런 문화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와 사회에 하나님 사랑의 나눔과 협력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 다른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 스토리 안에, 하나님의 축복을 들여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스토리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God bless you’를 우리의 진심을 담아서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 한 영혼이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껏 경험하도록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9:7절에,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런 대국의 세속적인 도시에서, 우리의 할 일은 그 도시를 위해 중보하라고 했습니다. 그 도시가 평안하도록. 우리도 이 LA가 모든 민족이 함께 살 수 있는 평안한 도시로, 무엇보다도 모든 평안이 하나님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말하고, 보여주고, 도전할 수 있는 선교적 교회를 꿈꿉니다! 함께 주님의 나라를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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