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편지 E BLASTER
[] (2025년 10월 22일) 마르지 않는 잎사귀의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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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잎사귀의 삶을 위해…
이제 가을이 깊어갑니다. 바람은 서늘해지고, 교회 안에서도 자켓을 여미는 성도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바람결에 잎사귀가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여기 저기 단풍을 보러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있네요. 곧 잎사귀는 간신히 달랑거리며 나무에 붙어 있겠지요. 이런 나무의 비유가 성경에 많이 나오는데, 우리의 현실과는 달리, 떨어지지 않는 잎사귀가 비유됩니다.
시편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 영혼의 잎사귀는 마르지 아니한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오신 “풍성한 삶” (요한 10:10)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 좋은 일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주에 보셨듯이, 하나님께서 들어서 쓰신 요셉도 ‘구덩이’의 삶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도 요셉의 어려움은 계속됩니다. ‘구덩이’는 우리 가정은 물론, 부부와 자녀의 삶 가운데, 그리고 여러 크리스천 공동체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환경과 상관없이, 영적인 잎사귀는 마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성장하는 나무의 비결은, 높이 자라며 옆으로 퍼지는 가지만큼이나 깊게 파고드는 뿌리에 있습니다.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땅속의 뿌리가 여기저기 엉켜 깊이 내려가며 기초를 든든히 세울 때, 바람과 여러 해로움 속에서도 제대로 서서 잎사귀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 안에 뿌리를 깊이 내리세요.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의 사랑의 뿌리를 깊이 내리세요. 그리고 예배 가운데 전심을 다해, 갈팡질팡하는 마음이 다시 주님의 임재 안에 뿌리내리기를 바랍니다. 주일 예배뿐 아니라, 여러 가지 믿음의 도전을 통해 뿌리를 더욱 깊이 내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에도, 새벽기도, 금요워십, 그리고 토요일에는 부부 튠업이 있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도 초청하셔서 함께 말씀과 성령에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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